폭염중대경보, 올해 처음 생긴 이 문자 받으면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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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amartin,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최근 휴대폰으로 낯선 재난문자를 받아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폭염중대경보"라는 이름의 문자입니다.

올해 처음 생긴 단계라 기존 폭염경보와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폭염특보, 이렇게 3단계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부터 폭염특보 체계를 18년 만에 개편해 주의보, 경보에 이어
중대경보 단계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만 예상되어도 발표됩니다.

왜 새로 생겼을까

기존 경보 체계로는 35도를 훌쩍 넘는 극단적인 폭염을
따로 구분해 알리기 어려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체감온도가 기존 경보 기준을 크게 웃도는 날이 늘면서
한 단계 더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져 왔습니다.

특보구역도 22년 만에 세분화되어, 같은 시나 군 안에서도
지역별로 다른 특보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생겼습니다

밤에도 더위가 이어지는 열대야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별도 주의보가 발표됩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기준을 넘으면 발효되는데, 수면 부족으로 인한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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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odowns, CC0, Wikimedia Commons
문자를 받으면 해야 할 일

첫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 활동을 최대한 줄이세요.
하루 중 체감온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입니다.

둘째,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나눠 마시세요.
카페인이나 알코올 음료는 탈수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습니다.

셋째, 어지럽거나 두통이 있다면 즉시 그늘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하세요.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취약계층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올해 신고된 온열질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약 36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고령층은 더위를 느끼는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조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가족이나 이웃 중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 있다면 한낮에 안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지자체 지원도 챙기세요

폭염 시기에는 지자체별로 무더위쉼터를 운영합니다.
가까운 경로당이나 주민센터가 쉼터로 지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에너지바우처로 냉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니
해당된다면 주민센터에서 확인해 보세요.

특보는 이렇게 확인하세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나 안전디딤돌 앱에서 현재 지역에 내려진 특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난문자는 발표 시점에만 오지만, 특보는 해제 전까지 계속 유지되니
외출 전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한낮 산책은 피하고 아침이나 늦은 저녁으로 옮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올해 처음 생긴 폭염중대경보는 그만큼 위험한 더위가 예상된다는 신호입니다.
문자를 받으면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몸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